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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연결

‘美 철강 관세폭탄’ 韓 포함 日 제외... “中과 수출품목 겹쳐” 분석

美 철강 수출 1위 캐나다도 빠진
관세 53% 부과 국가에 한국 포함
“저가 중국산 강관류가 제재 대상
日은 해당 제품 없어 제외된 듯” 
美기업들, 국내 기업 제소 증가
“대미 수출구조 개선 못하면
美보호무역 조치 한국에 집중”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잇따른 보호무역 조치에서 우리나라는 단골로 대상국에 포함되는 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상대인 일본은 번번히 제외되자, 그 이유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역전쟁의 주 타깃을 중국에 두고 수입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한 우리나라가 같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18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안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철강을 가장 많이 수출한 상위 20개 국가(2017년 기준)는 캐나다 브라질 한국 멕시코 러시아 터키 일본 독일 대만 인도 중국 베트남 네덜란드 이탈리아 태국 스페인 영국 남아공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순이다. 하지만 관세 53%를 부과하려는 12개국에 대미(對美) 철강제품 수출 1위인 캐나다를 비롯 멕시코와 일본, 독일, 대만, 영국 등은 제외된 반면 한국은 포함됐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한국이 값싼 중국산 철강을 대미 수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철강제품에서 강관류 비중이 높은 것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유로 보인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협력실 연구위원은 “미국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저가 중국산 강관류인데, 우리나라는 강관류 대미수출에서 덤핑 의혹을 받지만, 일본은 해당 수출이 거의 없는 점이 한국과 일본의 처지를 갈라놓았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적과 아군을 세밀하게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역확장법 232조가 대미 최대 흑자국인 중국을 최우선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통 우방인 캐나다와 일본 또 거대 경제협력체인 유럽연합(EU) 등과의 마찰은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국가를 제외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한국이 값싼 중국산 철강을 대미 수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철강제품에서 강관류 비중이 높은 것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유로 보인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협력실 연구위원은 “미국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저가 중국산 강관류인데, 우리나라는 강관류 대미수출에서 덤핑 의혹을 받지만, 일본은 해당 수출이 거의 없는 점이 한국과 일본의 처지를 갈라놓았을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적과 아군을 세밀하게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1&cid=996387&iid=2615515&oid=469&aid=0000278841&ptype=052